부동산 스터디 전문 커뮤니티인 월급쟁이 부자들에서는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라이언 홀리데이가 저자인 '에고라는 적' 이라는 도서 역시 월부의 추천도서 중 하나이다.
월부의 추천도서이기에 당연히 투자 마인드를 정립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책을 읽었으나 그 내용은 단지 부동산 투자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만나게 될 여러 성공과 실패의 순간들에 있어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는 주로 하고 있다.
에고라는 적의 책 표지에 이렇게 한 줄로 표현되어 있다.
'지나친 자의식을 경계하라!'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바를 한 줄로 요약한 내용이라 생각되며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반복적인 강조로 인해 거의 세뇌에 이를 만큼 나의 인생에 순간순간에 있어 나는 그 순간에 있어 에고에 휘둘리지는 않았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에고'는 과잉된 자의식, 자만심, 거만함, 오만함, 독선, 안하무인, 독불장군, 자신과의 쉬운 타협, 지나친 열정으로 인한 편향된 분석, 한 번의 우연한 성공이 계속 반복되리라는 그릇된 믿음 등으로 불리어 질 수 있을것 같다.
저자는 지나친 '에고'로 인해 결국 인생의 끝을 실패로 마감한 다양한 인물들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대부분 미국의 역사적 인물이나 NFL, NBA 선수 등을 예로 들고 있어 그들에 친숙하지 않아 많은 배경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오로지 저자의 의견만을 일방적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으므로 전적으로 동의하기에는 어려웠지만 저자가 말하는 전반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이다.
결국 저자는 '에고라는 적'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동양 철학에 있어 '중용'을 추구하는 사상과도 일맥 상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를 투자의 관점과 연결하여 생각해보면 지난 부동산 급등기에서 우연한 부동산 투자로 쉽게 투자의 성공을 맛보았던 주자자일 수록 '에고라는 적'이 내면에서 쉽게 자라나 '나는 부동산 투자의 대가야. 언제든 부동산 투자로 성공할 수 있어' 정도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투자는 늘 시장에 대하여 겸손하고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며 적절한 타이밍과 늘 시장에 대한 공부로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내면에서 자라고 있는 '에고라는 적'의 뿌리를 뽑아 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어디까지가 '에고'이고 어디서부터가 '중용'의 부분인지 그 경계를 정하는 것은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는 부분이다.
늘 겸손하고 중용을 찾는 가운데서는 과감한 도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사업이나 투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본인이 내린 결정으로 과감히 컴컴한 터널 속으로 발을 내딛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그 순간에 있어서는 그 때의 나의 내면이 '에고'였는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더욱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식 차트를 사후적으로 분석하는 건 늘 쉬운일이지만, 오른쪽 일봉이 없는 지금 이 순간에 있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도서에 대한 한 줄 평
책 표지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나의 한 줄 평 역시 에고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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